[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유진투자증권은 일본 지진으로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글로벌 시장점유율과 해외 생산 비중이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상원 연구원은 "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의 일본산 부품 공급 차질에 따른 피해는 국내외 경쟁업체보다 낮을 것"이라며 "현대차의 부품 국산화율은 95%, 일본산 부품 비중이 1~2% 정도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또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번 지진으로 생산 리스크 분산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해외공장 신설이 탄력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50% 이상의 해외 생산 비중을 통해 이번 지진 리스크를 최대한 상쇄할 수 있었던 일본업체들과 마찬가지로 현대차도 미국과 인도 등 성장 잠재성이 큰 지역에 추가적인 공장 설립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