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유엔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오는 방사성 물질이 태평양을 건너 미국 현지시간 17일 알류샨 열도에 도착하고 18일 오후 늦게 남부 캘리포니아주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원자력 전문가들은 일본에서 유출된 방사능 물질이 공기 중으로 확산돼 최악의 경우 미국까지 건강에 약간의 영향을 미칠 정도의 방사능 물질이 도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비슷하게 지난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때도 방사능 물질이 공기 중으로 확산돼 사고 10일 후 미국 서부 해안에 측정 가능한 농도로 도착했지만 당시 측정된 방사성 물질의 양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미국 원자력 규제위원회는 미국과 일본간 거리가 멀기 때문에 일본의 건강에 해로운 수준의 방사성 물질이 바람을 타고 미국까지 도착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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