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광주은행은 "21일부터 중국 교통은행(交通銀行, Bank of Communications)과 업무제휴를 통해 위안화 무역결제업무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한국과 중국 두 나라간에 교역하는 양 국가의 수출입업체들은 자국통화를 달러화로 환전하는 절차를 거쳐야 함으로 환전에 따른 비용과 환율변동 위험을 부담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광주은행의 위안화 무역결제업무 시행으로 대중국 무역에 달러화로만 결제할 수 있었던 기업들이 위안화로 직접 수입대금을 지급하거나 수출대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로 환전에 따른 비용을 절감하고 환율변동 위험도 회피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수출대금으로 받은 위안화를 외화예금에 입금해 두었다가 수입결제에 사용하면 환전비용을 절감할 수 있음은 물론 환율 변동에 따른 환리스크도 없기 때문이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위안화로 수입대금을 결제해야 하는 기업의 경우 사전에 위안화를 매입해 외화예금에 적립해 두었다가 결제에 충당할 수 있게 돼 환율변동 위험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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