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지훈기자] 외교통상부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에두아르도 페레이로스 페루 통상관광부장관이 21일 오후 4시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한-페루 자유무역협정(FTA)에 서명한다고 밝혔다.
한-페루 FTA는 2009년 3월 협상을 개시해 지난해 8월 협상이 타결된 후 같은 해 11월 서울에서 가서명 했다.
한-페루 FTA는 우리나라가 체결하는 8번째 자유무역협정으로 남미 지역에서는 칠레에 이어 두번째다.
외교통상부는 한-페루 FTA가 개성공단에서 생산한 100개 품목에 대해 한국산 원산지 인정을 위한 역외가공 조항에 합의해 개성공단 제품의 페루수출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페루와의 무역규모는 19억8000만달러로 주요 수출품은 자동차, 기계, 컴퓨터, 플라스틱 등이며 수입품음 광석, 석유, 석탄, 커피, 어류 등이다.
정부는 국회 비준동의 요청 등 후속조치를 조속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협정문의 영문본과 한글본은 외교통상부 자유무역협정 홈페이지(www.fta.go.kr)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