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9일 오전 11시부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위한 회의가 재개된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통상장관회의를 이틀째 이어간다.
이날 양측 간의 회의는 '최종 담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이전에 FTA 현안 타결을 공언한데다, 협상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통상장관회의 첫날인 전날 자동차 안전기준과 연비, 배기가스 등 환경기준을 완화해달라는 미국의 요구를 한국이 수용하기로 했다.
미국은 쇠고기 수입 확대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한국의 입장을 인정하면서 양측 간 절충을 이룸에 따라 이날 열릴 통상장관회의에서는 세부내용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