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IG투자증권은 22일
삼성테크윈(012450)에 대해 부진한 실적은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의 하향으로 기존 대비 19% 내린 10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김영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목표가 하향에도 불구, 지금은 매수 시점"이라며 "실적과 관련된 리스크는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에 대한 고민은 실적에 대해 이미 높아진 눈높이와 비교되는 기존 사업의 실적과 신규사업의 오버랩 여부"라고 밝혔다.
아직은 본격 상승을 위한 촉매가 약한 편이지만, 실적이 개선되면 중장기적인 큰 그림이 다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테크윈의 1분기 영업이익은 3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 이후 1분기에 대한 실적 기대가 낮아지고 있어 실적 부진은 현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현 시점은 1분기 추가적인 실적하향 보다는 2분기 회복 여부와 그 폭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1분기를 바닥으로 2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20.8% 늘어난 528억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실적이 바닥을 치며 회복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가 형성되면 미래 성장성이 다시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