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일본은행(BOJ)이 조만간 3차 양적완화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루비니 교수는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 자리에서 "BOJ가 이전보다 더 큰 규모의 양적완화에 나설 것"이라며 "재건을 위해서는 대규모의 재정 부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BOJ는 이번 대지진의 여파로 자산 매입 한도를 종전의 5조엔에서 10조엔으로 늘리기도 했다.
루비니 교수는 "현재 일본은 공공 부채가 많고, 적자도 심하다"며 "향후 적자 규모가 더욱 커지면, BOJ는 3차 양적완화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일본 정부의 공공 부채는 5조3000억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9%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경제 전문가들은 일본 대지진과 원전 사고로 인한 피해 복구 비용이 2000억달러, 일본 GDP의 4%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