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한미파슨스(053690)는 국내외 투자자에게 약 24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받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한미파슨스는 이날 해외사업 강화와 신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미화 650만달러(한화 약 73억원) 규모의 해외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원화 125억원 사모BW, 45억원의 교환사채(EB) 발행을 이사회 결의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 중 해외 BW는 산업은행이 홍콩에 설립한 투자은행인 KDB 아시아 리미티드(Asia Limited)가 참여하며, 국내 BW와 EB 170억원은 지식경제부 신성장동력펀드에서 투자를 하게 된다.
이번 투자는 기준가 대비 32.56% 할증된 가격인 주당 1만4500원으로 행사가액이 정해졌다.
일반적으로 BW 등이 발행될 때는 할증이 아닌 기준주가 수준에서 발행되지만 시가하락에 의한 행사가격 최저조정한도가 현 시세 보다 높은 1만1000원에 결정됐다. 최초행사가격은 기준가 대비 32.56% 이상의 프리미엄을 받는 조건이다.
김종훈 한미파슨스 회장은 "이번 우량한 자금확보로 국내 건설관리(CM)시장의 수 천배에 이르는 선진국 CM 시장 직접 진출 및 신 성장동력확충에 박차를 가 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시장을 넘어 글로벌기업으로서 외형성장 및 기업가치를 한 단계 레벨업 시키겠다"고 자신했다.
이번 BW와 EB는 각각 발행 후 1년 후, 발행 후 6개월부터 신주인수권 행사 및 교환권 행사가 가능하며, 만기는 5년이고 3년이 되는 시점에 조기상환청구권(Put Option) 행사가 가능하다. 만기보장 수익률은 3%고, 표면 이자율은 없다.
행사가액은 기준가 1만938원 대비 32.56% 할증된 1만4500원으로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