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편법 지분 취득 의혹으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소식에
오리온(001800)이 하락하고 있다.
23일 오전9시1분 현재 오리온은 전날보다 1만4000원(-3.84%) 내린 35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전날 오리온그룹의 `편법 지분 취득' 의혹과 관련, 본사와 계열사 등 8~9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담철곤 오리온 회장이 2000년 6월 그룹 계열사였던 '온미디어'가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사들여 회사 지분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BW 행사가격을 낮게 책정해 이득을 본 정황이 있다는 국세청 수사의뢰를 받아 관련 의혹을 내사해 왔다.
검찰은 조만간 오리온그룹 임직원과 BW 발행에 관여한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오리온그룹 측은 "현재 자세한 내용과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