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지난달 영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8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내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영국통계청은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4%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1월 CPI보다 0.4%, 시장예상치 0.2%를 상회한 수치로서 정부관리치인 2%를 14개월째 넘어선 것이다.
이로써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해 과잉 유동성을 흡수할 가능성이 커졌다.
BOE는 지난 2009년3월 이후 2년째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0.5%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
통계청은 주택 난방·의복 관련 비용 급등이 지난달 소비자물가 전반의 상승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같은 기간 임금협상의 척도가 되는 소매물가지수(RPI)는 전년대비 5.5% 상승을 보이며 직전월보다 0.4% 오른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