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올해 3D TV 시장규모가 2160만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1700만대에서 상향조정된 것으로 다양한 크기의 3D TV 등장과 가격인하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이날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코리아 FPD 컨퍼런스 2011'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특히 중국이 세계 1위 TV 시장으로 급부상해 3D TV 판매가 급격히 지난해보다 10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켄 박(Ken Park) 디스플레이서치 수석연구원은 "과거 32인치 3D TV가 인기가 많았지만 앞으로 42인치 크기의 모델이 출시되고 가격도 떨어지게 되면 시장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또 올해 전세계 평판 TV 판매는 2억3427만대로 성장세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품별로는 LED TV 판매가 지난해 3992만대에서 올해 1억8540만대로 3배 가까이 늘어 사상 처음으로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LCD TV는 지난해 1억5162만대에서 1억837만대로 오히려 줄어들어 LED TV 판매가 LCD TV를 처음으로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