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 RP 중개수수료 인하

내달1일 RP중개업무 앞두고 설명회 개최

입력 : 2011-03-23 오후 3:34:45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한국증권금융(대표 김영과)이 현재 1억원당 80원 수준의 환매조건부채권(RP)중개수수료를 1억원 당 54원 수준으로 인하한다.
 
한국증권금융은 2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관 간 RP중개업무 설명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한국증권금융은 금융위원회로부터 기관 간 RP중개업무의 신규취급을 인가받음에 따라 자체 업무설명회를 거쳐 다음달 1일부터 RP중개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서비스는 단순중개가 아닌 딜러형 중개 방식이다. 이에 따라 증권금융이 매도·매수기관의 거래상대방으로 직접 참여, 시장조성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아울러 증권금융은 자체 대차거래 중개시스템을 이용해 참가기관의 RP대상채권 확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RP거래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증권금융 측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단기금융시장에는 다양한 차익거래 기회가, 자산운용사에는 펀드 유동성 자금을 다양하게 운용함과 동시에 펀드수익률 제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금융투자회사는 콜 시장 의존도를 감소시켜 안정적인 자금 조달원을 확보하고 증권대차거래를 활용한 다양한 투자전략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증권금융 관계자는 이번 중개서비스 도입을 통해 RP금리가 담보대상채권이 있음에도 콜 금리보다 더 높았던 한국만의 기이한 현상을 바로잡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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