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 매매가 예상 밖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 매매가 전월 대비 16.9% 감소한 25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치 29만건 보다 하회한 수준이다. 이로써 지난달 신규주택 매매는 사상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 1월 신규 주택 매매 건수는 종전의 28만4000건에서 30만1000건으로 수정 발표됐다.
중간 판매 가격도 20만2100달러를 기록, 지난 2003년 12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니카 칸 웰스파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회복 궤도에 진입하기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당분간 건설 경기는 부진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