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르노삼성차는 130개 협력업체 대표와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 및 구매본부 관계자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연구소(용인시 기흥구 소재)에서 '2011년 협력업체 컨벤션'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매년 정기적인 컨벤션을 통해 협력 업체와의 신뢰를 공고히 하고 상생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은 "르노삼성차 출범 10주년이었던 지난해에 최대 생산, 최다 판매, 최다 수출, 그리고 9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라는 역사적인 대 기록들을 달성할 수 있던 것은 모든 협력업체 분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여 이룰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품질 경쟁력을 제고하고 경쟁사와 차별된 품질의 밑거름이 된 협력업체들과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 약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2011년 시장 전망과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 르노삼성차의 역할 및 수출 증대에 따른 부품구입 계획 등 다양한 내용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아울러 요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부품국산화에 대한 계획,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 대한 국내 협력업체들의 진출 증대를 위해 향후 계획 및 전기차와 같은 미래 기술 참여에 대한 내용을 공유해 참석 업체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르노삼성은 2009년부터 르노-닛산 구매조직과 함께 닛산의 수입부품 물량 중 국내부품의 비중을 높이겠다는 계획에 따라 부품 협력업체 컨퍼런스를 유치하고 지난 1월에는 전세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구매를 총괄하는 RNPO(Renault-Nissan Purchasing Organization)의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협력업체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2004년부터 시작된 르노삼성차 협력 업체의 르노-닛산으로의 수출은 점진적으로 증가해 2009년 말에는 45개 협력 업체, 120억원 매출에 이어 2010년에는 84개사, 377개 부품, 690억 매출을 달성하며 비약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르노삼성은 품질 경쟁력을 제고하고, 국내 우수 협력업체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다양한 컨벤션과 세미나를 통해 상생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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