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유로화의 붕괴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버핏은 24일(현지시간)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사람들은 유로화 붕괴를 생각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유로화 붕괴는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나라들에 무임 승차하는 나라가 생겨선 안 된다"면서 "재정적 구조가 이성적인 조화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일 포르투갈 의회는 유럽연합의 구제금융을 피하기 위해 정부의 긴축안을 부결시키면서 유로화 위기는 다시 부각되고 있다.
이로 인해 포르투갈 국채금리는 급등했으며, 주제 소크라테스 포르투갈 총리는 사임하는 등 정치적 혼란이 대두되고 있다.
버핏은 "유로 체제의 끝은 아니지만, 실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 수정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