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發 악재 한풀 꺾여.. 주식형펀드 일제 '강세'

국내주식형펀드 4.04%, 해외주식형펀드 3.31% '↑'

입력 : 2011-03-27 오전 10:54:14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일본 원전 위협과 중동 불안 등 악재가 진정되면서 국내와 해외주식형펀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주식형펀드는 증시가 2000포인트를 탈환하면서 전 유형이 강세를 보였다. 중소형주펀드가 7.29%로 가장 성과가 좋았다.
 
2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공시가격 기준 일반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4.04%의 수익률로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3.97%) 보다 높았다.
 
소유형별로 보면 중소형주펀드가 7.29%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로 코스닥지수가 5.31% 상승한 것이 중소형주펀드 성과에 전가됐다.
 
반면 K200인덱스펀드는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부진으로 3.59%의 수익률을 기록, 가장 성과가 낮았다.
 
배당주식펀드는 4.00%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고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2.11%와 1.34%를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펀드는 0.20%, 시장중립펀드는 0.80%,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22%를 기록했다.
 
◇ 채권형펀드, 보합세 기록
 
채권형펀드는 중기채권펀드가 0.01%의 수익률로 국내채권펀드 중 가장 낮은 성과를 기록했다.
 
일반채권펀드, 우량채권펀드는 모두 0.04% 수익률을 기록했고, 초단기채권펀드는 0.07% 수익률을 나타냈다.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09% 수익률을 기록해 국내채권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 해외주식형펀드, 악재 진정 속 3.31% ↑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3.3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주식펀드가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곤 모두가 상승세를 보였다.
 
북미주식펀드는 2.9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뉴욕증시가 연중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반발매수세가 형성되고 일본 원전에 전력이 복구됐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일본주식펀드는 G7과 일본은행(BOJ)의 외환시장 개입과 원전 사태 수습 기대감에 4.51% 의 성과를 보였다.
 
중국주식펀드는 에너지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3.40% 상승했다.  반면 인도주식펀드는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수익률이 0.03% 하락했다. 이외 러시아주식펀드는 4.65%의 수익률을, 브라질주식펀드는 2.65% 상승했다.
 
섹터별로 보면 기초소재섹터펀드가 금 가격 급등으로 6.47% 상승했고, 소비재섹터와 금융섹터펀드도 각각 3.60%와 2.79%로 강세를 나타냈다. 에너지섹터펀드는 원자재가격이 오름세 속 4.47% 상승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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