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개항 10주년을 맞는 인천국제공항이 오는 29일 기념식을 연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송영길 인천시장,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비롯해 인천공항 상주기관장 등 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인천국제공항이 6년 연속 국제공항협의회(ACI) 선정 '세계 최우수 공항상'을 받는데 이바지한 공항 상주직원 37명이 정부 포상을 받고, 25명은 국토해양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지난 2001년 3월29일 개항한 인천국제공항은 여객 기준으로 연평균 6%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해왔다.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은 여객 3300만명, 환승객 520만명을 달성해 국제여객 수송 실적 세계 8위를 기록했으며, 국제화물도 지난해 270만톤을 처리하면서 국제화물수송 세계 2위의 실적을 올렸다.
특히 전 세계 공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도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1위 기록을 세웠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의 성공은 건설단계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혁신적인 발상의 전환이 뒷받침됐다"고 평가하면서 "과감한 투자를 통해 바다를 메워 24시간 운영 가능한 공항을 건설한 것이 성공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 건설에는 1단계 5조6323억원과 2단계 2조9688억원을 합해 총 8조601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인천국제공항은 오는 2017년까지 4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간 여객처리능력 4400만명에서 6200만명, 화물처리능력은 450만톤에서 580만톤으로 확대해 명실상부한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