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27 ~ 29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항공노선 개발 분야의 최대 국제회의인 '제 9회 아시아루트 회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아시아루트 회의는 영국 멘체스터에 있는 RDG(Route Development Group)사가 주관해 아시아·중동·대양주 지역의 70여개 항공사와 140여개 공항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항공노선 개발 국제회의다.
인천공항은 지난 2008년 마카오, 2009년 인도 하이데라바드, 2010년 호주 애들레이드에 이어 주최하는 이번 회의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번 아시아루트 회의는 항공사와 공항 간 1:1 비즈니스 미팅을 비롯해 여행산업 관련 전시회, 항공 관련 포럼, 투어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회의에서 1:1 비즈니스 미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신규노선을 늘리고 각국 공항, 항공사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 개항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아시아루트 회의를 통해 동북아 최고 허브공항의 입지를 굳히고 문화예술, 최신 IT 공항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개항 이후 해마다 아시아루트 회의에 참가해 매년 3~5개 항공사의 신규 취항 또는 증편을 이끌어냈다.
특히 지난 회의참가를 계기로 델타항공, 에어아시아X, 에어인디아 등이 인천공항에 신규 취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