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구글과
LG전자(066570)가 공동으로 첫 레퍼런스 태블릿 '넥서스 패드(Nexus Pad)'를 발매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첫 레퍼런스 태블릿인 '구글 넥서스 태블릿(가칭, Google Nexus Table)'을 LG전자와 공동으로 개발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넥서스 패드는 올 여름 후반에서 이른 가을 정도에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며 구글의 공식 첫 레퍼런스 태블릿이 될 전망이다.
주요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이번 삼성 신형 갤럭시탭에 대한 자체 커스텀UI에 강한 불만을 가진 것을 전해졌다.
특히 지난 24일 베를린에서 열린 드로이드콘(Droidcon) 컨퍼런스에서 구글은 삼성의 안드로이드 3.0 허니콤 UI변경에 대해 불허한다는 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가 레퍼런스 패드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올해 가장 주목받았던 모토로라의 줌(XOOM)도 결국 높은 스펙에도 불구하고 구글의 최적화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HTC도 Sense라는 자체 최적화 UI로 유명해 구글이 원하는 안드로이드 3.0 허니콤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지 못할 것으로 봐 LG전자를 선택했다는 의견이 우세다.
LG전자는 현재 미국의 T모빌사를 통해 옵티머스 패드를 출시할 예정이며, 옵티머스 패드에 구글의 최적화가 적용될지 또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태블릿이 등장할 지는 아직 미지수다.
한편 구글은 이번 안드로이드 OS 3.0 허니콤과 관련해서 제조사들과 별도의 계약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3.0 허니콤을 사용하기를 희망하는 회사는 기존과는 다른 별도의 계약을 진행해야 한다.
특히 2.x 기반으로 하는 기기의 경우 허니콤으로 업데이트가 불가능하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기존의 삼성전자 갤럭시탭의 경우 2.2 프로요 버전으로 제조됐기 때문에 허니콤 업그레이드가 불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 발표된 HTC사의 태블릿 Flyer의 경우도 허니컴 업그레이드 제공이라고 공지했지만 실제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