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IBK투자증권은 29일 여행업종에 대해 일본 지진의 영향을 제외하고는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는 실적을 시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선애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일본 지진 발생 당시 우려했던 것에 비해서 여행 수요는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예약에서 취소를 뺀 순예약은 사고 발생 직후에는 평소의 반 정도로 줄어들었지만 최근에는 다시 3월 평균치로 회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으로 여행을 가려던 여행객들이 동남아나 중국 등 대체 여행지로 목적지를 바꾸고 있어 수요 자체는 건재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
아시아나항공(020560)도 다음달부터 제로컴을 시행할 예정이어서 항공권 대매 수수료를 주요 수익 기반으로 삼는 여행사들의 실적이 악화되면서 경쟁 강도는 점차 더 약화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여행사들은 일본 지진의 영향을 제외하고는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는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며 "특히 모두투어는 지난해에 비해 영업이익이 59.7%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