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다국적연합군이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에게 퇴진을 조건으로 협상 조건을 내걸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연합군은 카다피가 리비아 내전을 끝내고 권좌에서 물러나면,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전범으로 회부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신변도 보장해줄 뜻이 있음을 밝혔다.
한편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총리는 그간 공식석상에서 카다피를 향해 국제형사재판소의 심판을 받을 것을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카다피가 독재 정치에서 손을 땔 경우 재판에 기소하지 않고 망명길을 열어주겠다는 회유책도 건낸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