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SK텔레콤(017670)이 '중국일본 올인원 요금제', 'T로밍 스쿨 요금제' 등 고객층별로 특화된 로밍 요금제를 4월부터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중국일본 올인원 요금제는 중국과 일본에서 음성발신, 단문메시지서비스(SMS), 데이터 로밍 요금을 함께 묶어 저렴한 요금으로 제공하는 제도로, 내달 15일부터 제공된다.
요금제 하나로 중국, 일본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며 중국은 차이나 유니콤 망을, 일본은 소프트뱅크 망을 이용했을 때만 올인원 혜택이 적용된다.
데이터 로밍 100MB를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 로밍 요금 경감 효과는 최대 94%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과 일본에서 로밍을 이용하는 고객이 전체 로밍 이용 고객의 43%에 달하는 만큼 SKT는 이번 요금제의 요금 인하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체류기간 5일 기준 기본 요금 5만9000원에 데이터 무제한, 음성발신 50분 및 SMS 50건 ▲ 7일 기준 기본 요금 9만9000원에 데이터 무제한, 음성발신 100분 및 SMS 100건이 제공된다. 단, 국제전화요금에 해당하는 음성에 대한 수신요금은 별도로 부과된다.
청소년 전용인 T로밍 스쿨 요금제는 만 24세 이하의 고객들이 국가나 사업자망 제한 없이 전세계 모든 자동로밍 가능 국가에서 저렴한 요금으로 로밍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내달 25일부터 제공되며 가입일로부터 30일간 사용 가능하다. 기본 요금 5000원에 음성 10분, SMS 20건이 제공된다.
여행, 유학, 연수 등으로 해외에 나가있는 해당 연령층 고객은 국가나 사업자망에 관계 없이 음성과 SMS 모두 큰 폭의 할인을 적용받을 것으로 보인다. 요금제 가입고객은 국가나 사업자망에 따라 최대 94%, 평균 82%의 요금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다양한 데이터로밍 할인 요금제와 결합해 사용할 수도 있다.
김선중 SK텔레콤 영업본부장은 "'중국일본 올인원'과 'T로밍스쿨 요금제' 출시로 고객들이 이용패턴에 맞게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SKT의 국가고객만족도(NCSI) 1위와 함께 T로밍도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들이 더욱 만족하는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캠페인을 진행한다. 내달 1일부터 '데이터로밍과 함께 하는 해외여행 계획서' 응모를 받아 선정된 고객에게 최대 200만원의 여행 상품권, 아이패드2, T로밍데이터무제한쿠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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