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중소기업에서도 적은 비용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스마트워크를 실현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29일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 구축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오는 30일부터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모바일 오피스란 출장, 외근 등 회사 밖에서 근무하는 시간이 많은 직원이나 경영진들이 회사에 출근할 필요 없이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문서결재, 재무ㆍ인사관리, 재고ㆍ생산관리, 수ㆍ발주, 고객관리 등을 처리하는 새로운 개념의 근무형태이다.
국내에서는 삼성, 코오롱, KT 등 대기업과 기상청, 서울도시철도공사 등 공공기관에서 이미 도입했거나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폰 열풍과 함께 모바일 기기의 보급에 따라 발생하는 중소기업의 신(新)정보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예산 규모는 총 15억원으로 기업당 개발비용의 60% 이내에서 최대 6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과제신청은 오는 30일부터 5월6일까지 우편 또는 방문신청을 통해 가능하며, 모바일 오피스 도입을 통해 업무처리 효율성 증가나 매출증대 등 지원효과가 크다고 평가되는 중소기업을 6월 최종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청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중소기업 모바일 오피스 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생산성 향상, 유통ㆍ서비스 업체의 경쟁력 강화, 워킹맘 등을 위한 중소기업의 근로여건 개선 등 여러 가지 정책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