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코스피지수가 화학주와 자동차주의 강세에 힘입어 2070선을 노리고 있다.
29일 오후 2시 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1.09포인트(+0.54%) 상승한 2067.4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아시아증시는 각자 제 갈 길을 가고 있는 분위기다. 오전장 1.5% 하락 마감했던 일본 니케이225지수가 보합권까지 낙폭을 줄여 눈길을 끈다.
국내 증시에서는 개인이 현선물 매수, 기관이 매도하며 대치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44억원, 416억원 순매수, 기관은 746억원 순매도다.
기계(+2.91%), 화학(+1.66%), 운송장비(+1.63%), 서비스(+1.42%), 섬유의복(+1.1%) 순으로 오르고 있다.
특히 오후 들어 화학주와 자동차주가 고점을 높이고 있다. 이들은 그간 1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달려왔지만 요 며칠 사이 가격 부담감에 주춤해졌다가 이날 다시 시동을 걸고 있는 것.
이날 IBK투자증권은 "한진중공업이 중형 컨테이너선 업황 회복의 최대 수혜주이고, 후판 상승기를 맞아 선가 인상과 수익성 관리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하락하는 업종은 비금속광물(-1.49%), 전기가스(-1.18%), 통신(-0.55%), 전기전자(-0.55%), 증권(-0.49%), 건설(-0.4%)이다.
증시는 계속해서 기업들의 감사의견 판정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대한해운(005880)이 감사의견 '한정' 판정이 내려졌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이에 따라 오후 1시 5분부터 30분간 매매가 일시 정지됐고 거래가 재개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1.23포인트(+0.24%) 상승한 513.99포인트다.
젬백스(082270)가 항암백신이 3차 중간평가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이틀째 효과를 발휘하며 9.8% 급등하고 있다.
본격적인 황사철을 앞두고 일본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성 물질까지 서울에서 검출되자 황사테마가 강세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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