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외국인·IT·증권주..코스피 2050선 '엔진'(14:21)

삼성전자 90만원 돌파..1분기 실적 부진 우려 희석됐나

입력 : 2011-03-25 오후 2:27:23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코스피지수가 60일 이평선을 훌쩍 뛰어넘어 2050선에 진입하고 있다.
 
외국인 매수가 탄탄하게 받치고 있고 IT와 증권주가 장중 내내 강세다.
 
25일 오후 2시 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4.20포인트(+0.70%) 상승한 2050.98포인트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 강등에도 불구하고 기업실적과 고용지표를 호재로 1% 내외로 오르자 국내 증시도 갭상승 출발했다.
 
외국인 선물시장에서 4700계약, 유가증권시장에서 1464억원 순매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29억원, 672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외국인(+932억)과 기관(+805억)은 매수 우위, 개인은 1935억원 매도 우위이며, 화학은 외국인(+491억), 개인(+613억)이 순매수, 기관이 1074억원 순매도다.
 
전기전자(+2.61%), 증권(+2.27%), 금융(+1.29%), 음식료(+1.04%), 의약품(+0.9%) 순으로 상승하고 있다.
 
대표주 삼성전자(005930)가 3.3% 오른 90만9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증시에서는 그동안 제기됐던 1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점차 희석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미국 반도체 회사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3~5월 D램 메모리 출하증가율 전망치가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치면서 D램 메모리가격이 반등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
 
하이닉스(000660)도 2.06% 상승한 2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IT주 가운데 삼화콘덴서(001820), 삼화전기(009470), 대우부품(009320) 등 콘덴서주와 대덕전자(008060) 등 PCB주가 4~6% 가까이 오르고 있다.
 
금호전기(001210), 삼성전기(009150) 등 일부 LED주도 2~4% 오름세다.
 
증권주 가운데서는 HMC투자증권(001500)동양종금증권(003470), 삼성증권(016360)이 4% 내외로 올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펄펄 끓었던 농심(004370), 오뚜기(007310), 삼양식품(003230) 등 라면주는 차익매물에 밀려 2~5% 하락하고 있다.
 
대상(001680), 오리온(001800), 동원F&B(049770), 롯데칠성(005300)이 3~6% 가까이 뛰어올라 음식료주 중에 상승폭이 크다.
 
비금속광물(-0.94%), 기계(-0.77%), 유통(-0.4%), 전기가스(-0.14%) 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카프로(006380), SKC(011790), 금호석유(011780), S-Oil(010950), OCI(010060) 등 화학주와 동양기전(013570), 만도(060980), 현대위아(011210),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 관련주는 개장 초 52주 신고가를 형성한 후 0.1~2% 내림세로 돌아섰다.
 
LG화학(051910)은 외국계 매수에 힘입어 0.7% 오른 42만9500원, 52주 신고가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43포인트(+0.28%) 상승한 515.1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이 매수하고 있는 현진소재(053660)실리콘웍스(108320)는 8~11% 급등하고 있는 반면, 기관과 외국계가 동반 매도하는 CJ E&M(130960)이 4.64% 내려 낙폭이 깊다.
 
테마는 내리는 쪽의 하락폭보다 오르는 쪽의 상승폭이 더 크다. 
 
금(+4.65%), 풍력 부품 기자재(+4.26%), 3D 기타(+3.57%), 반도체패키징(+3.40%), AMOLED 소재(+3.18%), 반도체 후공정 장비(+2.78%) 등이 2~4% 상승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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