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회사 대 피합병회사의 합병비율은 5.11 대 1이며, 한국거래소의 합병상장 심사와 승인과정을 거쳐 합병·합병신주 상장을 완료하게 된다.
합병기일은 오는 8월 1일, 신주상장예정은 8월 5일이다.
교보KTB스팩과 합병하면서 제닉에 유입되는 자금 약 290억원은 사업확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교보KTB스팩 관계자는 "합병회사의 경쟁력 강화와 경영효율성을 높여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보고 합병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닉은 피부관리용 마스크팩 제조업체로 TV홈쇼핑에서 '하유미팩'으로 널리 알려진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을 만드는 곳이다.
유현오 제닉 대표이사가 직접 개발한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은 피부온도에 녹는 젤타입의 마스크팩이다.
이는 기존의 시트 마스크팩의 단점을 보완하고 미용 효과면에서도 성능이 한 차원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용물이 시트에 함침돼 있는 시트 마스크팩은 내용물이 흐를 가능성이 커 팩을 붙이고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
그러나 제닉의 겔 마스크팩은 고체와 액체의 중간 상태인 겔의 특성상 흘러내릴 염려가 없어 기능성 면에서도 뛰어나다.
제닉은 미국, 유럽 등 30여개국의 해외시장에 진출해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제닉의 주요 제품군이 속한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가운데 안티 에이징 분야는 지난 2009년 정부가 미래 성장엔진으로 선정한 17개 산업 중에서도 성장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업 분야로 꼽히고 있다.
제닉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 819억, 순이익 89억 원을 기록하는 등 매출이 전년대비 95% 증가했다.
올해에도 1분기의 매출총액 규모가 약 3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