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다음달 타이어 가격 상승 기대감에 타이어 관련주들이 줄줄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실적시즌을 앞두고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1분기 '깜짝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도 주가 상승탄력을 높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41분 현재
한국타이어(000240)는 전날보다 1400원(3.95%) 큰 폭 오른 3만6800원을 기록하며 이틀째 상승, 종전의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도이치증권(DSK), 씨티그룹, CLSA,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로부터 총 70억원 가량의 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는 오는 4월부터 제품별 타이어 가격을 적게는 4%에서 많게는 8%까지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SK증권(001510)은 전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판가 인상을 통한 가격전가력이 과거 대비 강화되며 천연고무, 합성고무 등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수 연구원은 "이에 따라 올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부터 이익률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3만2000원에서 4만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