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탄소 배출을 줄이면 자동차 보험료를 깎아주는 자동차보험 상품이 오는 8월 출시될 예정이다.
한화손해보험(000370)의 '녹색자동차보험'은 환경부가 지난해 12월 탄소와 보험을 연계한 아이디어를 공모해 선정된 상품이다.
31일 한화손보에 따르면 이 상품은 차주에게 차량 주행거리 단축에 비례한 개인별 탄소배출권(그린카 크레딧)을 부여한 뒤 배출권 판매수익으로 보험료 일부를 환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환경부는 앞으로 2년 동안 부산광역시, 수원시에서 자동차 2만대에 대해 녹색자동차보험 시범사업을 벌인 뒤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녹색자동차보험 시범사업에 참여한 2만대의 차량이 차량 1대당 주행거리를 1년간 2000km씩 단축할 경우 감축되는 이산화탄소는 약 8400톤으로 소나무 168만 그루를 심어야 달성할 수 있는 감축량에 해당한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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