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바이로메드(084990)는 31일 허혈성질환 치료제인 'VM202'의 안전성 및 치료효과가 네이처 출판 그룹의 '진 테라피(Gene Therapy) 저널'에 실렸다고 밝혔다.
논문은 지난 1년동안 12명의 허혈성 지체질환자에게 VM202 투여 후 부작용과 치료효과를 1년 동안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연구(임상시험)는 미국 미네아폴리스 심장연구재단의 티모시헨리 교수(Dr. Timothy Henry)팀에서 담당했다.
바이로메드는 1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1상 시험 결과, 심각한 부작용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간세포성장인자(HGF)라는 사람의 유전자를 활용해 몸 안에 들어갔을 때 이를 공격하는 면역반응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치료효과는 궤양크기, 통증, 발병부위의 혈압지수 등을 치료전과 치료 1년 후 측정하여 비교한 결과, ▲ 궤양 크기 70% 감소 ▲ 편안한 자세로 있을 때 통증 65% 감소 ▲ 발목-상완 혈압지수는 83% 개선됐다고 밝혔다.
바이로메드는 "신생혈관형성 치료법을 이용한 VM202는 현재까지 결과로 볼 때, 허혈성 질환자에게 기존치료제의 한계를 넘어 근육 주사만으로도 안전하고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는 유용한 치료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VM202는 미국, 한국, 중국 3개국에서 동시에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더글라스 로소도 교수(Dr. Douglas Losordo) 책임 하에 노스웨스턴 메모리얼 병원 외 11곳, 한국에서는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임상2상 승인대기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