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차관 "4월 이후 물가압력 완화될 것"

"석유FT '빠른시일내' 통신요금TF '4월말까지' 대책발표"

입력 : 2011-04-01 오전 11:49:25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4월 이후 물가 상승압력이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차관은 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물가안정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소비자물가가 전반적으로 볼때 4.7%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전월대비로 볼 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월 0.8%에서 3월 0.5%로 낮아지는 등 점차 완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진정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가파르게 올랐던 농축수산물과 관련해 "전월비로는 0.8% 하락해 서민 먹거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세값이 상승하고 있지만 면밀히 분석해 보면, 서울 경기 수도권의 상승세가 줄고 있다"며 "앞으로 전세값은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농축수산물값 불안이 해소된다면 서민물가불안 품목의 상승압력이 완화돼 4월 이후 물가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면서 4월 이후에는 물가의 주요 요인인 국제유가와 원자재값에 대해 원활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차관은 일정이 미뤄진 석유가격 태스크포스(TF) 방안을 빠른 시일안에 확정 발표하고, 통신요금 TF도 4월말까지 마무리하도록 해당부처에 주문했다.
 
그는 "석유TF는 당초 3월 말 발표키로 했지만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부처의 검토와 조율 과정이 필요해 시기를 늦췄다"며 "휘발유 등 석유류 제품가격 안정에 관심이 높아 빠른 시일내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요금과 관련해선 "주부단과 모니터링한 결과 스마트폰 요금제 등 이동통신요금이 비싸다는 인식이 많다"며 "통신요금 TF 역시 요금 인하를 체감할 수 있는 요금 체계 개편, 스마트폰 요금제 다양화, 요금경쟁 촉진방안 등을 논의하고 4월말까지 마무리 해 달라"고 방송통신위원회에 주문했다.
 
임 차관은 "원자재값 상승과 관련해 현재 99개인 할당관세 품목에 추가할 품목이 있는지 각 부처가 점검해 달라"며 "연장이 필요한 것은 추가하고, 신규적용품목 등도 논의해 달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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