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골드만삭스가 지난해 최고경영자(CEO) 보수로 총 1900만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에게 지난해 현금 540만 달러를 포함해 총 1900만달러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블랭크페인 회장의 지난해 보수는 전년 대비 두배나 늘어난 규모다.
블랭크페인 회장은 지난 2009년에 900만달러의 주식과 60만달러의 기본금 등을 포함해 총 980만 달러를 받았었다.
골드만삭스 측은 "금융위기 당시에 삭감했던 CEO의 보수를 지난해 어느 정도 인상했다"면서 "하지만 블랭크페인 회장이 지난 2007년에 받았던 연봉 보다는 매우 적은 수
준"이라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순이익이 38% 감소했으나, 3년 만에 첫 현금 보너스를 지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