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美 정부조달 선도기업 육성사업 2기 발대식

ITㆍ통신ㆍ의료기기ㆍ그린제품 관련 中企 16곳 집중지원

입력 : 2011-04-04 오전 9:38:09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코트라(사장 조환익)가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과 공동 지원하는 '미국정부조달 선도기업 육성사업' 2기 출범 발대식을 4일 염곡동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에는 조환익 코트라 사장을 포함해 이 사업에 참가하는 화우테크(045890), 대진코스탈, 블루버드소프트, AD모터스(038120) 등 중소기업 16개사 대표가 참석했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美정부조달 선도기업 육성사업'은 미국의 정부조달 전문컨설팅 기관을 활용해 코트라 워싱턴KBC가 국내 중소기업의 미 정부조달진출을 현지에서 지원하는 해외정부조달시장 진출 지원사업으로, 올해는 중기청이 공동 참여하면서 안정적인 예산지원이 가능해졌다.
 
올해는 국내 중소기업 60개사가 참가 신청해 코트라와 컨설팅 기관이 1, 2단계 선정작업을 거쳐 IT, 통신, 의료기기, 그린제품, 교육기자재, 재난구호장비 등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16개사가 참가했다.
 
코트라는 이번 선정된 선도기업을 대상으로 미국 정부조달 진출전략 수립, 정부조달 벤더 발굴, 입찰정보 제공, 입찰참가로부터 최종 낙찰단계까지 조달참가 전 과정을 패키지로 지원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사업 참가 15개사 중 9곳이 미국 의회, 보훈청, 조달청, 국방부, 교육부를 대상으로 조달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화우테크가 LED 전구를 미국 의회도서관과 세계은행에 공급(55만달러)했고, 레드로버는 3D 모니터를 미국 국토지리정보원에(48만달러), 블루버드가 산업용 PDA를 미국
국방부에, 대진코스탈이 문서세단기를 미국 보훈청에, 카라반이에스가 조립식 구호텐트를 아이티 지진을 위한 美 해외원조기관인 국제개발처에 납품(20만달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대식에서 조환익 사장은 최종 선정된 16개사 대표에게 선도기업 선정서를 수여
하면서 "미국 연방정부 조달시장 규모는 5237억달러 규모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가수출총액 4663억달러보다 훨씬 크다"며 "그럼에도 한국 제품의 조달시장 진출규모는 0.5%에도 못 미치는 실정이므로 올해 2기로 출범하는 선도기업 여러분이 미국조달시장 공략의 선봉에 서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 4일 코트라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국정부조달 선도기업 육성사업 2기 출범 발대식에 조환익 코트라 사장과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뉴스토마토 송주연 기자 sjy292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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