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7일 인도 델리에서 열리는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 시상식에서 김포국제공항이 동규모 공항 1위를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국제공항협의회(ACI)가 공항을 이용한 여객을 대상으로 1대 1 면접조사를 통해 공항운영과 시설에 대한 34개 분야의 서비스 수준을 평가한 것으로 연간 평가결과를 토대로 여객처리 규모별, 전체공항별, 지역공항별 우수공항에 대해 시상하고 있다.
지난해 전세계 154개 공항들이 ASQ 조사에 참여했으며 김포국제공항은 2008년 4분기, 2009년 4분기에 이어 2010년 연간 참여 첫해로 5점 만점에 4.53점을 획득, 연간 1500만~2500만명(동규모) 여객처리 공항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전체공항 순위로는 공항시설과 인프라가 월등한 인천, 싱가폴, 홍콩, 베이징, 상해 푸동공항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성시철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김포국제공항이 지난해 연간 평가 첫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세관, 법무, 항공사 등 공항 상주기관과 공항당국자가 협의해 고객이 요구하는 사항을 즉각적으로 반영해 얻어진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고품질의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김포공항은 도심에서 미화 1달러로 공항에 도착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공항으로 편리한 접근성과 빠른 출입국 수속을 최우선하는 Biz-Port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