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새로운 태양전지로 각광받고 있는 유기태양전지(OPV: Organic Photovoltaics)가 향후 매우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너지 전문 리서치 기관인 솔라앤에너지(대표 김광주)는 4일 OPV가 오는 2016년까지 연 평균 187%의 고속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태양전지는 구성 물질에 따라 실리콘과 같은 무기소재로 이루어진 무기물 태양전지와 유기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유기물 태양전지(염료감응형 태양전지 포함)로 나눌 수 있다.
상품화 단계에 있는 무기물 태양전지와는 달리 OPV는 아직까지 연구개발 단계이며, 본격적인 생산은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소형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중심으로 소규모 생산을 시작했으며 급성장이 기대된다.
초기 시장을 주도할 업체는 코나카(Konarka)로, 이 업체를 중심으로 지난해에는 0.5메가와트(MW) 수준의 시장이 형성됐으며, 내년에는 6.3MW, 2016년에는 280MW의 시장규모가 예상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지난해 60만달러에 불과했던 OPV시장은 내년에는 700만달러, 2016년 1억2500만달러로 성장하는 것이다.
솔라앤에너지는 "독일, EU, 일본, 미국 등은 2003년부터 유기태양전지의 상업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시작했다"며 "특히 일본은 지난해 6월 500억원 규모의 NEDO 프로젝트를 통해 유기태양전지 상용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