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골드만삭스가 미국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종전의 3.5%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잰 해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이메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지난 1분기 GDP는 날씨 등 일시적인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해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올 하반기 GDP 증가율 전망치 4% 역시 하향 리스크가 남아 있다"며 "에너지 가격 상승과 긴축정책의 강화, 경제지표의 악화 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GDP 증가율은 3.1%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오는 28일 올해 1분기 성장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연준이 오는 2013년 1분기 이전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면서 "이로 인해 경제 성장률이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말부터 얘기했던 좋은 성장률과 낮은 인플레이션, 친화적인 통화정책 등 기본적인 이야기는 여전히 지속된다"면서 "하지만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단 다소 골치아픈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