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강보합권 '눈치보기'..투심 '흔들'

입력 : 2011-04-06 오전 9:31:27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6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52.56엔(0.55%) 상승한 9,668.11로 출발한 후, 9시28분 현재 32.46엔(0.34%) 오른 9648.01을 기록 중이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인수합병(M&A) 호재에도 불구,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하며 일본증시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는 있지만, 상승폭을 키우진 못하는 모습이다.
 
엔화약세와 이날 오전 5시38분경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2호기 취수구 부근에서 누출되던 고농도 방사성 오염수가 멈췄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다만, 복구사업과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보여준 정부의 늦장대응에 외국인과 기관의 관망세는 짙은 상황이고, 도쿄전력이 일본항공의 경영파탄과 같은 국유화 전철을 발을 수 있는 만큼, 주식가치가 없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개인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올해 들어 두 번째 금리인상을 결정했다는 소식도 부정적인 요인이다.
 
고무제품(+0.85%), 서비스업(+0.77%), 수송용기기(+0.73%), 의약품(+0.60%), 정밀기기(+0.56%), 부동산(+0.51%), 정보통신(+0.47%), 전기기기(+0.36%)업종이 오르는 반면, 전기가스(-1.89%), 증권(-1.28%), 철강(-0.89%), 해운(-0.82%), 금속제품(-0.77%), 은행(-0.72%)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야마하(+2.26%), 히노자동차(+2.04%), 도시바(+1.78%), 소프트뱅크(+1.71%), 도요타자동차(+1.53%), 캐논(+1.11%)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원전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전일 59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 11.33% 추가적으로 내리며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미쓰비시전기(-3.05%), 고베제강소(-1.89%), 노무라홀딩스(-1.66%), 야후(-1.62%), 미즈호증권(-1.44%), 미즈호신탁은행(-1.41%)은 하락 중이다.
 
전문가들은 "오늘 일본증시는 불안한 급등락장세가 예상된다"며, "오늘 청명절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중국증시가 금리인상의 영향으로 하락할 경우, 선물지수가 현물지수를 끌고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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