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올해 3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신흥국의 교역량 확대 덕분에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6일 전국 항만의 3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186만7000TEU로 전년 동월대비 15.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월간 물동량으로는 최고 실적이다.
자료: 국토해양부
수출입화물은 117만5000TEU로 전년 동월대비 14.5%, 환적화물은 65만TEU로 15.5% 증가했다.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의 75%를 처리하는 부산항의 3월 물동량은 전년 동월대비 17.1% 늘어난 140만1000TEU를 기록했다.
중동사태와 일본 대지진 여파에도 지난해 4월 이후 12개월 연속 월별 최고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실적에 대해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러시아·인도 등 신흥경제 성장국의 교역량 확대가 크게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3개월 연속 최고 실적을 달성하고 있어 이 추세대로 간다면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 2000만TEU시대 조기진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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