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오후 들어 상승으로 방향을 잡아가던 코스피가 혼조세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매수폭을 키웠지만 개인, 기관의 매물이 거세다.
조선주와 자동차주, 화학주는 강세다.
6일 오후 2시 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3.65포인트(-0.17%) 하락한 2126.44포인트다.
중국의 금리 인상과 미국 FOMC 의사록의 출구전략 시기 논의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장중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 들어서 외국인이 2903억원까지 매수폭을 키워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은 특히 운송장비(+1334억), 전기전자(+752억), 화학(+374억)을 위주로 주식을 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65억원, 1040억원 매도 우위다.
전기전자(기관 -1255억, 개인 +473억), 금융(기관 -1176억, 개인 +1118억), 운송장비(기관 +1547억, 개인 -3140억)에 대해 이들은 엇갈린 시각을 나타내고 있다.
자동차, 조선, 화학주가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이들은 모두 1분기 실적이 기대되는 종목군들이다.
이밖에 의료정밀(+4.37%), 섬유의복(+1.04%) 업종이 오르고 있다.
금융주와 IT주는 조정권이다.
증권주는 단기간에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밀려 닷새 만에 내리고 있다.
대표주
삼성전자(005930)가 1분기 실적 잠정치 발표를 하루 앞두고 2.65% 내린 9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이날 하반기 반도체 투자를 보류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며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회사 측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당초 계획대로 투자가 집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는 2.73포인트(-0.51%) 하락한 534.96포인트다.
내리는 쪽의 낙폭은 상대적으로 더 깊다.
테마주를 보면 닭고기(+5.86%), 하수처리(+3.18%), 2차전지 부품(+2.98%), 송유관·가스관(+2.79%), 광케이블(+2.73%) 등이 오르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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