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주)
한진(002320)의 회사채 신용등급 전망이 한단계 상향됐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한진의 제60회 무보증사채 발행 신용등급을 'A-'로 평가하며,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각각 지난 6일, 7일 상향 조정했다.
한신평은 ▲ 사업안정성 ▲ 성장성 ▲ 영업수익성 ▲ 재무탄력성 ▲ 계열사 실적개선 등 5개의 긍정적 요인을 들어 평가했다.
한진은 전국적인 물류 인프라와 업계 상위의 시장지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업안정성을 높게 평가 받았다.
또 한신평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전 사업부문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20%대 매출 신장률을 보여준 한진의 성장세를 확신했다.
한진의 중장기적 성장세도 택배시장의성장과 물류산업 선진화에 따른 제3자 물류시장의 활성화 등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회사의 순차입금(외화장기연부채무 포함)이 지난해말 4912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시장지위 강화와 자금창출력 확대로 부담을 완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한진그룹 내 매출과 자산에 높은 비중 차지하는 대한항공의 최근 실적이 개선되는 추세가 신용도에 긍정적 영향 미쳤다.
한진 재무관리실장인 허정권 전무는 "이번 등급전망 상향조정은 그 동안 한진이 국내외
물류시장에서 보여준 사업경쟁력과 그 성과를 반영한 결과"라며 "끊임없는 혁신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현재의 성장 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간다면 신용등급의 추가상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