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1시5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만1000원(1.21%) 내린 89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열흘만에 또 다시 80만원대로 추락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0억원, 300억원 내외로 팔자세로 대응하며 주가를 끌어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일 지난 1분기 2조9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대비 3.7%, 전년동기대비 34.2%씩 감소한 수준으로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 분기 영업익 최저 수준이다. 매출액은 37조원으로 지난해보다 11.6% 줄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현 주가도 이 같은 부진한 실적을 이미 충분히 반영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선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실적이든 주가든 1분기가 바닥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