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동양종금증권은 11일 건설업종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하지만 올해 전체 실적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상협 연구원은 이날 "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을 제외한 대부분의 건설사는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외부문의 매출 비중이 대체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시장의 기대만큼 빠르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4분기에 실적을 맞추기 위한 투입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1분기가 저조한 실적을 내는 것이 당연하지만 올 1분기 실적은 유난히 더 저조하다"고 분석하고 "그러나 1분기가 부진 하다고 전체가 적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폭설이 내리는 날이 많아 국내매출은 공사일수에 타격을 받았다고 판단된다"며 "국내 주택매출의 비중이 줄고 해외매출비중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인 건설사가 많다"고 진단했다.
또 "국내는 24개월 동안 진행되는 주택공종으로 이루어져 소진이 빨리 되지만 해외매출은 48개월간 진행되는 플랜트 공정이 많다"며 "1분기는 주택매출이 많이 소진되고 해외매출은 서서히 올라오는 분기라고 판단되며 하반기에 갈수록 2009년 하반기에 수주한 대량의 플랜트 매출의 반영이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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