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모멘텀 부재속에 어닝시즌에 대한 우려감이 겹치며 사흘만에 하락세다.
11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76엔(0.38%) 하락한 9,731.32로 출발했다.
뉴욕 증시가 국제 유가의 급등과 연방정부 폐쇄 우려로 하락마감하며 일본증시도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대지진이 발생한지 1개월이 지나면서 3월 결산기업의 실적이 발표될 이번 달 하순에 앞서 실적을 하향 조정하는 기업이 잇따르고 있어 매도압력이 우세한 상황이다.
기술적으로 200일이동평균선(9817엔)의 저항이 예상된다는 점도 부담요인이다.
수급상으로는 도쿄증시 1부 상장기업의 순이익이 -12%로 지진 전에 +14%를 대폭 하향 조정해 외국인의 매수세가 크게 줄고 있다.
수송용기기(-1.21%), 섬유제품(-1.17%), 고무제품(-0.88%), 부동산(-0.83%), 해운(-0.65%), 은행(-0.57%)업종이 내리는 반면, 광업(+1.41%), 전기가스(+0.80%), 항공(+0.43%), 서비스(+0.37%), 보험(+0.21%)업종은 상승하고있다.
소니(-2.18%), 도요타자동차(-1.65%), 야마하(-1.52%), 혼다자동차(-1.31%), 파이오니아(-1.22%)가 내리는 반면 후루카와기계금속(+9.765), 도시바(+1.30%), 인펙스홀딩스(+1.10%), 메이덴샤(+0.83%), 야후(+0.39%)는 상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주 금요일 닛케이225지수가 상승한 것은 주가지수선물을 매수하고, 채권선물을 매도하는 선물상품간 포지션 조정 때문이었던 만큼, 차익매물 출회가 예상된다"며, "닛케이225지수는 9600~9900엔 사이의 박스권양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일본에서는 스카정밀, 후지, 가부키 등 23개 종목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