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현대위아(011210)에 대해 기아차의 실적 호조로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기아차 판매대수 상향조정 등을 이유로 12개월 목표 주당순이익(EPS)를 8.7% 상향조정했다"며 "일본에서 발생한 재난의 반사이익으로 중장기 성장성이 확대되는 것을 반영해 목표 주당수익비율(PER)을 12배에서 13배로 상향조정했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주요 고객인 현대차그룹의 호황으로 실적은 향후에도 양호할 전망"이라며 "특히 지난해 이후 지속된 기아차의 탁월한 판매 성장의 최대 수혜주"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동차 부품 판매 중 기아차 의존도는 지난해 기준 72.45%로 현대차의 12.1%보다 훨씬 높다"며 "현대차그룹에 대한 매출액 의존도는 81%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전년대비 39.8% 늘어난 1조1637억원, 3.8%로 예상된다"며 "성수기인 지난해 4분기의 영업이익률이 3.9%인 점을 감안하면 1분기 예상 영업이익률 3.8%는 탁월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