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KTB투자증권은 12일
효성(004800)에 대해 1분기 실적개선 폭이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유영국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효성의 1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예상치대비 34.2% 상회한 91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당초 섬유, 산업자재, 화학호조 속 중공업 부진을 예상했지만 전반적으로 기존 추정실적대비 증익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섬유 부문은 기존 스판덱스 외 폴리에스터 호조 강화로 비수기 불구 전년동기 실적을 상회할 것"이라며 "중공업은 저원가성 수주 물량의 매출 집중과 원가 상승 등으로 당초 300억원 수준의 영업적자 예상했지만 3월 이후 실적 호전으로 200억원 수준으로 영업적자가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오는 2분기 영업이익은 146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9.5% 가파른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며 "1분기 중공업 수주 4000억원 수준으로 전년동기 2500억원 대비 큰 폭으로 증대돼 출발해 올해 회사 제시 목표 2조8000억원 도달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연간 추정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각각 9.9%, 9.5% 상향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다"며 "올 1분기 실적과 주가 저점 이후 우상향 추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여전한 저평가 감안 시 투자 매력이 우수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