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대신증권은 13일 건설업종에 대해
삼부토건(001470)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단기 투자심리 악화되겠지만, 구조조정 마무리 국면에 진입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건설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조윤호 연구원은 "올해 현재 주택 건설현장이 없었던 삼부토건의 법정관리 신청은 단기적으로 건설업종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하지만 건설업종 구조조정이 마무리 국면에 진입하고 있음에 초점을 맞추고, 본격적인 건설업종 매수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
진흥기업(002780), LIG건설의 선례로 인해 건설사에 대한 평가 기준이 강화되고,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 현장에 대한 상환요구(특히 저축은행)가 강해지면서 4~5월로 예정된 금융권의 건설사 등급 조정 수위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2분기를 걸쳐 중견 건설사의 유동성 리스크가 재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건설사의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고, 향후 유동성 리스크에 노출될 상장 건설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금융권의 채권 회수 요구가 많아지고, 이에 전격적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건설사가 많아지면서 구조조정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