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LG상록재단은 지난 12일 인천시 계양구 계양산에서 산림회복사업 행사를 갖고, 산성화가 심각한 계양산 일대에 칼슘과 마그네슘 등이 포함된 토양중화제 136톤을 이달 말까지 살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구길본 국립산림과학원장, 박형우 계양구청장, 남상건 LG상록재단 부사장을 비롯한 행사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현재 계양산은 전국 평균 토양산도 pH 5.0 보다 산성화 정도가 심각한 pH 4.5다.
LG상록재단은 계양산이 시민들의 안락한 녹색휴양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수목이 자라기 적합한 수치인 pH 5.5 수준까지 회복시킬 방침이다.
LG상록재단은 자연생태계의 보전을 위해 지난 1997년에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올해로 13년째 산림회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남상건 LG상록재단 부사장은 “사람이 숨쉬기 위해서는 숲이 먼저 숨쉴 수 있어야 한다”며 “수도권에 있는 산과 공원 등 시민들이 즐겨 찾는 장소를 중심으로 산림회복사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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