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LG전자(066570)는 오는 14일 PC 모니터와 노트북용 정보 보안 필름인 ‘시크릿 필름’ 12종을 본격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정보 보안 필름은 디스플레이 액정 화면에 부착해 사용자 외 타인의 좌우 시선을 차단하는 제품으로 개인정보 보호가 필요한 은행 현금인출기(ATM)를 비롯, LCD 모니터, 노트북, 휴대폰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할 수 있다.
PC 모니터용으로 5개, 노트북 용으로 7개가 출시된 이번 제품은 창문의 블라인드와 같은 원리를 이용했다. 필름에 미세한 수직 블라인드 패턴을 적용해 정면에서는 화면이 또렷하게 보이지만 좌우 30도 이상의 각도에서는 화면 내용을 전혀 볼 수 없도록 설계됐다.
더불어 눈부심 방지(Anti-glare) 코팅으로 화면에 반사되는 빛을 골고루 분산시켜 시력을 보호하고, 외부 충격에 의한 액정 표면의 흠집도 막아준다.
김도현 LG전자 CEM 사업부장은 “앞선 광학 필름기술을 바탕으로 노트북과 모니터는 물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ATM 등 다양한 용도의 보안 필름을 계속 출시해 외산 업체가 주도하고 있는 시장의 판도를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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