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제주항공이 올해 1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올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비해 68.6% 증가한 535억5000만원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항공의 1분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16억7000만원과 27억8000만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흑자로 전환한 이후 3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방콕과 마닐라, 세부 등 동남아 노선의 이용객이 크게 증가했다"며 "국제선 실적 호조가 전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가절감 노력도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 제주항공은 야간 시간대를 활용해 항공기 가동률을 높이고 기종 단일화 등 원가절감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그는 "국내선 운항이 불가능한 야간 시간대에 동남아 노선을 운행하는 등 항공기 가동률을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의 1분기 전체수송객수는 65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만3000명보다 2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