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15일 중국증시는 소폭 하락 출발 후, 이내 반등에 성공했지만 곧이어 발표된 경제 지표에 지수가 다시 불안해하기 시작했다.
예상을 웃돈 1분기 GDP성적에도 불구,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 커진 점이 시장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30포인트(0.21%) 내린 3036.34포인트로 출발했다.
상하이A지수도 전거래일보다 6.59포인트(0.21%) 빠진 3179포인트로 출발했고, 상하이B지수 역시 0.53포인트(0.16%) 밀린 327.74포인트로 출발했다.
금융보험지수와 부동산지수가 어제의 하락폭을 반납하고 각각 1.46%, 1.09% 오르고 있다.
반면 수도전기가스지수와 전자지수는 모두 약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등락률 상위종목에는 금융주들이 자리잡고 있다.
중신증권(+1.98%), 중국민생은행(+1.33%), 상해푸동발전은행(+1.14%), 공상은행(+1.08%)의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부동산 개발 업체들은 부진한 모습이다.
중국 민생은행이 2차 주택 구입자들을 상대로 모기지 서비스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최초 주택 구입자들의 승인 절차도 엄격하게 실시할 것이란 소식에 투심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만과와 폴리부동산 그룹 모두 약세장으로 시작해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 외에도 광업 관련주들도 추가 지수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
우한철강(-2.05%), 보산철강(-1.21%), 내몽고보토철강(-0.65%)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광심철로는 1분기 순익이 48%증가된 것으로 집계되면서 0.2%대로 오르고 있다.
한편 이날 중국국가통계국은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5.4%, 생산자물가지수(PPI)는 7.3% 상승했고,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9.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