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앵커 : 오늘 LG디스플레이의 실적 발표를 시점으로 본격적인 어닝 시즌이라고 봐도 되겠죠?
신세계나 모두투어 등은 업황의 특성 상 매달 실적발표를 하기 때문에 다른 기업보다 실적발표에 대해 빠르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어닝 시즌의 첫 테이프를 끊는 경우가 많죠.
앵커 : 그렇군요. LG디스플레이 얘기를 해봐야 할 거 같은데요.
증권사에 따라 조금씩 실적 추정치에 차이는 나지만 일각에서는 전분기 그러니까 작년 4분기 6조8400억원 정도 나왔던 매출액이 5조원대로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된다는 것은 기정사실화 된 분위깁니다.
앵커 : 올들어 LG디스플레이의 주가도 썩 좋지 않았는데, 이런 실적 부진이 반영된 모습이네요. 이같은 실적 부진의 이유는 어떤게 꼽히나요?
기자 : 네 정확한 부분은 실적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증권가에서 분석되는 실적부진의 주요 요인은 LEDTV가 잘 팔리지 않았다는 부분과 수요가 없으니 TV패널 가격이 오르지 않았다는 점 등이 꼽힙니다.
그러나 2분기부터는 수급이 개선되며 패널가격도 회복할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예상하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LG디스플레이 역시 모바일과 IT용 패널 위주로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앵커 : LG디스플레이 외에 1분기 상장사들 전체 실적에 대한 그림은 어떤가요? 좋나요. 나쁘나요.
기자 : 네, 국내증시 상장된 기업들의 분기별 실적은 작년 4분기를 저점으로 올 4분기까지 상향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비해 18%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다만 유가상승이나 환율 하락 등의 요인 등이 변수로 작용하며 1분기 이익전망치가 하향조정되는 추세이긴 합니다.
앵커 : 그럼 이번 1분기 어닝시즌에 전략은 어떤 식으로 짜야할까요?
기자 : 우선 증권가들이 추정했던 이익전망치가 조정되는 기업들을 유심히 봐야겠는데요.
하향조정과 상향조정을 모두 봐야겠습니다.
상향조정이라는 것은 그만큼 예상 외로 잘 했다는 것이니 주가도 그만큼 화답할 가능성도 높아지겠죠.
최근 1분기 이익전망치가 상향조정된 업종은 보험과 에너지, 조선, 제약, 은행, 화학, 음식료 등으로 이들 업종은 어느정도 양호한 이익모멘텀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또 일각에서는 본격적인 실적시즌부터는 해당분기보다 다음 분기 실적호전주에 대한 기대수익률이 높다고 분석합니다.
1분기 실적의 핵심변수가 인플레이션이였다면 2분기는 경기회복과 인플레이션 완화로 보고 반도체나 자동차 등 수출주에 관심을 갖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앵커 : 마지막으로 이번주 실적 발표가 있는 주요 기업들을 꼽아주시죠?
참고로 29일 그러니까 다음주 금요일에 삼성전자가 실적발표를 하며 1분기 어닝시즌이 절정에 달할 예정입니다.